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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증후군과 흑염소 진액의 관계

by 건강노트 2022. 6. 7.

노쇠증후군
아라키돈산과 당뇨병

건강한 집 95회(2022년 6월 7일 방송)에 출연한 가수 김연자는 건강 관리 비법으로 '흑염소 진액'을 공개했다. 김연자는 "나이가 50이 넘으면서 혈당 조절도 조절이 안되고, 갱년기 때문에 관절도 쑤신다"며 "군살도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흑염소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갱년기 증상 완화와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매일 챙겨 먹는데 정말 몸이 따뜻해진다"고 덧붙였다. 

노쇠증후군

노쇠와 노화는 별개의 개념이다. 노화(Aging)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노쇠(Frailty)는 '허약'을 의미한다. 노화가 축적되면서 질병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입맛도 떨어진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한 것이 노쇠 증상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깊어지기도 한다. 건망증, 관절 통증, 혈당 조절 문제 등이 나타난다. 이럴 때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노화가 아닌 노쇠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쇠증후군의 문제 

노쇠증후군을 방치하게 되면 식사, 옷 입기, 목욕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비롯해 뇌 기능마저 저하될 수 있다. 그러면 인지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더욱 큰 문제는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 환자의 경우 노쇠 현상이 가속화한다. 그러면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에도 중증으로 진행된다. 결국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노쇠증후군을 단순 노화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흑연소 진액이 도움이 될까?

이경희 한의사는 "한의학에서 노쇠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몸이 힘들면 뭘 먹는가. 보기제, 보혈제와 같은 보약들이 다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흑염소는 보혈 작용을 돕는 식품이다. 혈은 우리 몸의 구성 요소이자 장기, 조직, 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위한 물질적인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영양, 조혈, 면역 기능을 해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혈이 부족해지면 노쇠 상태로 진행된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보혈은 그만큼 중요하다. 흑염소의 보혈 작용은 기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흑염소의 따듯한 성질이 양기를 보충해서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돼 있다. 양기는 우리 몸의 활력과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는 각종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해하면 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전신 에너지 발생과 전달에 장애가 유발된다. 그래서 몸이 자꾸 차가워진다. 손발과 복부 등에 냉증이 유발된다. 이때 혈액순환과 자궁 보호를 돕는 흑염소의 보양 작용이 냉증 완화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혈당 관리

아라키돈산은 흑염소의 대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아라키돈산은 모유에도 들어있는 필수지방산이다. 성호르몬과 성ㅈ아호르몬 생성을 도와 갱년기 증사 완화에 도움이 된다. 췌장 건강을 돕고 췌장 세포 파괴를 방지한다. 당뇨병 발병 위험도 낮춘다. 체네 아라키돈산 농도가 높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이스턴 핀란드 대학)들도 있다. 

 아라키돈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 섭취가 필요하다. 식품별로 아라키돈산 함량을 비교해보면 소고기에는 0.7%, 돼지고기에는 1.3%, 달걀에는 1.77%, 흑염소에는 3.1%가 들어 있다. 소고기의 약 4배라고 할 수 있다.

 흑염소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준다.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혈관을 튼튼하게 강화해 혈관질활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흑염소 섭취에 주의할 점 

흑염소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 과다하게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흑연소 진액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70~150mL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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