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부모들에게 근심이 되고 있다.
증상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원인불명 아동긴염'의 사례를 보면 아동 환자들의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게 나타난다.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 간염
어린이 간염은 증상이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심각한 경우로 발전하면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발견되고 있는 아동간염의 원인 중 하나로 아데노 바이러스가 의심되고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는 종류가 수십가지가 된다. 대부분은 발연,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
중국의 한 방역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격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WHO 경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4월 26일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WHO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으로 손을 씻고 호흡기 위생에 신경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혈청, 대소변, 호흡기 샘플 등에 대한 검사를 권장했다. 또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의 특성을 자세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 의견
이혜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급성간엽의 경우 ABC형 바이러스 간염이 대부분이다. 이번 소아간염은 기존과 다른 간염"이라며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는 등 중증도 높다"고 밝혔다.
해외사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기준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례(114명)가 확인됐다. 스페인, 이스라엘, 미국, 덴마크, 아일랜드 등 12개국에서 169명이 발생했다. 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환자가 보고 되고 있다.
미국
2022년 5월 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은 뒤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 급성 감염 환자는 2021년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텍사스 등 25개주와 푸에르토리코 자치령에서 발생했다. 환자의 90% 이상이 입원했다. 14% 이상은 간이식을 받았고, 5명은 사망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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