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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생존율

by 건강노트 2022. 4. 29.

생존율 13.9%

현재 국내 췌장암 생존율은 13.9%다. 환자 7명 중 1명만이 췌장암에서 살아 남는다. 대표적인 악성으로 불리는 폐암 생존율(34.7%)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췌장암 발생은 늘고, 생존율은 획기적으로 좋아지지 않아서, 오는 2030년에는 췌장암이 폐암 다음으로 전체 암 사망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췌장암으로 진단 받고 치료 받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2020년 췌장암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췌장암 진료인원은 2만818명이다. 2016년 1만6086명에 비해 29.4%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6.7%씩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신규 췌장암 환자가 늘고, 췌장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조금씩 늘었다는 의미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신규 췌장암 환자는 8099명으로, 발생 자체는 연평균 약 2% 정도로 늘고 있다.
  나이별 분포를 살펴보면 60대와 70대가 둘 다 각 30% 정도를 차지했다. 80세 이상은 16.6%이다. 남녀 발생 차이는 거의 없다.

 

고령자일수록 췌장암 확률 높아 

  인구 고령화 탓이 크다. 앞으로 70대와 80대에서 췌장암이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배 더 높은 일본의 경우, 췌장암 신규 환자가 한 해 4만2000명선이다. 전체 인구수는 한국의 2.4배 인데, 췌장암은 5배 더 많다. 즉 고령자일수록 췌장암 발생이 많다는 의미다.

 

당뇨병 환자도 위험 

  당뇨병 환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환자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다. 송시영 연세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발생한지 3년 이내거나 최근 당뇨병이 악화된 경우에 췌장암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며 “복부 초음파, CT, MRI 검진이 늘면서 예전보다 췌장암을 더 많이 찾아내는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질 식사와 비만 증가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수술로 제거될 수 있는 상태가 20%가 안 된다. 절반이 다른 곳에 전이된 채 발견된다. 항암제 내성이 많이 생겨서 항암치료도 효과가 낮다. 방사선치료도 잘 먹히지 않는다. 치료법에 절대 강자가 없기에,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 임상시험이 1500여개나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 하려면 복부 초음파, CT, MRI를 정기적으로 하는 수 밖에 없다. CT는 자주 찍으면 방사선 피폭 부담이 있기에, 요즘에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MRI로 췌장 검진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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